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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강아지 상식 : 강아지가 핥는 이유

강아지가 핥는 이유,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 곁을 지켜주는 강아지들. 우리는 반려견들의 행동으로부터 행복한 에너지를 많이 받는데요. 가끔씩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왜 우리 강아지는 내 손을 콧등으로 쿡쿡 찌르는것인지, 왜 귀를 축 늘이고 바닥에 바짝 엎드려 나를 쳐다보는 것인지, 꼬리를 흔드는 것은 반갑다, 좋다는 의미라는데 왜 화내면서 짖을 때도 꼬리를 흔드는 것인지. 우리와 가까이 있는 존재이지만 말로써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간혹, 자주 오해하곤 합니다. 


우리 반려견들이 보이는 행동 중 가장 자주 보이는 행동이죠, 주인을 왜 핥을까요? 보호자가 집에 도착했을 때 강아지는 달려들어 보호자를 많이 핥아줍니다. 이것은 반가움의 의미인데요. 핥아주는 행위가 그들에게는 인사를 나누는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야생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에게서도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이랍니다. 이러한 행동의 또다른 의미는 알파(우두머리)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부드럽게 안아주었을때 반려견이 보호자를 핥아준다면, 나도 당신이 좋아요. 사랑해요. 라고 표현하고 있는 거랍니다. 아주 사랑스러운 표현이 아닐 수 없네요. 이렇게 서로 표현하는 행위로부터 강아지는 편안한 감정을 느끼고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반려견들은 배가 고플 때에도 핥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어미에게 배고프다는 표현을 할 때에도 이런 행동을 보이며, 야생의 동물들은 새끼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어미가 구토를 해서 새끼에게 음식을 제공해줍니다. 반려견이 보호자를 계속해서 핥는다면, 혹시 식사시간을 잊지는 않았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배고프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배고픈 것도 아닐텐데 내 반려견은 왜 아무이유없이 핥는걸까?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 부분을 주목해주세요. 시바견이나 치와와등 몇몇 견종들은 특히 청결, 자기 관리에 철저한 성향을 갖고 있는데요. 동물들 무리에서는 상처가 있거나, 불청결할 때에 서로를 정성스레 핥아주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그래서 아무런 이유없이 보호자를 핥는다면 깨끗하게 해주려는 이유일 수 도 있어요. 자신을 핥을 때도 자신의 청결유지를 위한 행동일 수 있어요. 


우리 반려견의 나를 핥는 또다른 이유! 보호자의 손이나 얼굴을 핥으면서 새로운 향기를 파악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피부의 짭쪼름한 염분맛이나, 낯선 음식 냄새를 맡음으로써 그사람의 정보를 얻고는 합니다. 이 사람이 어떤 것을 먹었는지, 누구와 만났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이렇게 정보를 파악하려는 이유는 상대가 나와 떨어져있는 동안 안전했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핥는 행동은, 때로는 나를 한번 더 부르는 의미일 때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의사표현을 했으나, 보호자가 알아채지 못했을 경우에 강아지는 코로 콕콕 당신을 찌르거나, 핥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이럴때는 행동한 후에 당신을 빤히 쳐다보는 행동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 똑똑, 저기요? 제가 금방 말한거 못알아들으셨나봐요? " 하는 의미랍니다. 나의 반려견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들어봐주세요. 물그릇이 혹시 비어있지는 않은지,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당신앞에 물어오지는 않았는지, 화장실을 가고싶은 것은 아닌지 말이죠. 


가끔 주변의 강아지들을 보면 발이 붉게 물들어있거나, 털이 다 빠져있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친구들은 우울증에 고통받고 있을 수도 있어요. 반려견이 특정부위를 반복해서 핥으며 집착을 보인다면, 일종의 강박증일 수도 있는데요. 스트레스, 질병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이러한것이 나타날 수 있으니 반려견을 잘 살펴주세요. 또한 상처난 부위가 아파서 핥을 수도 있어요. 상처가 나면 그부위를 핥는 것이 강아지들의 본능인데요. 핥음으로써 세균을 죽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 행동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오히려 세균에 감염되고 강박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아이들의 상태를 잘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강아지가 보호자의 건강이상을 미리 알아채고 그부위를 계속해서 핥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호자가 병원에 갔더니 큰 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 있을 겁니다. 반려견들은 보호자에게 신체건강의 중요한 변화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강아지가 냄새를 통해서 파악하는 것입니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해주기도 하는 우리 반려견들의 능력, 알면 알 수록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