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칭 : 연예인 피해자 급증, 일반인 피해자도 증가 추세

안녕하세요. 연예인을 사칭한 SNS계정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사칭 사례를 소개해드리려고 포스팅해봅니다.

 

몇해전 모델 겸 방송인 '이광수'씨의 페이스북 사칭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광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사용하지않고 있었기때문에 사칭에 유의하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연예인을 사칭한 계정이 아니더라도, 실제 연예인의 계정을 해킹하여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포하거나, 그 개인정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악질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논란을 불러이으키곤 했었지요.

 

이광수씨의 SNS논란이 일었던 같은 해 설리가 유재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세지를 트위터 SNS에 게시해 사람들의 이목을 끈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당시에 설리는 미투데이 외에는 SNS를 하지않아서 많은 팬들이 당황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트위터는 설리씨의 팬이 운영하는 계정이었지만, 마치 설리 본인인 양 행동하며 운영되고 있었기에 팬들의 혼란을 불러일으켰기떄문입니다. 유재석 생일날짜에 맞춰 해당 계정에서는 '국민 MC 유재석 오빠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저 런닝맨에 한번 더 출연 시켜줄거죠?' 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사유리씨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2013년 사유리씨는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은 운영하지않고 트위터만 직접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유리씨가 짝퉁 사유리가 페이스북 페이지로 운영되고 있다며 글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요. 짝퉁 페이지로 알려진 이 페이지에는 사유리의 일상 사진과, 개인정보들이 그대로 기재되어있어 마치 진짜 사유리씨 본인이 운영하는 페이지처럼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사유리씨의 팬들은 응원하는 메세지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었습니다. 잘 살펴보지않으면 사칭 페이지에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도 개그맨 김준현씨, 강호동씨, 정준하씨, 유재석씨, 양세형씨, 운동선수 김연아씨, 손연재씨, 배우 이종석씨, 박신혜씨, 천우희씨, 가수 김재중씨, 리지씨, 아이유씨, 장범준씨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칭당해 팬들에게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북한의 김정은까지 사칭하는 페이지가 생겨나는 등 페이스북 페이지는 사칭 계정의 무법지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낚시 페이지와 낚시 글이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미끼 글을 올려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율이 높은 페이지를 판매하는 등 이익을 취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좋아요수가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계정은 실제로 높은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해당 계정을 팔로워하는 팔로워수 한명당 100원 이하의 금액을 받고 자신의 계정을 광고업자에게 팔아 넘기는 식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늘려진 페이스북 페이지는 후에 다른 이름으로 계정을 바꿔 활동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여 광고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이유는 페이스북 가입 과정이 매우 간단하기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은 이름과 이메일, 휴대폰인증만하면 누구나 계정을 새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가입 후 이름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고 유명인의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프로필로 등록할 경우 얼마든지 다른 사람인냥 계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러한 사칭계정 생성을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않고 있어 피해 사례는 지금도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칭 계정으로 인한 고통을 연예인만 받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블로그나 다른 SNS미디어에 올려놓은 사진을 이용한 사칭 계정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지만, 사칭 계정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 처벌을 하기에는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때문에 사칭계정피해에 대한 판결 사례가 나오지 않는 이상 관련 법규를 현재 제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매우 난감한 상황인데요. 때문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운영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검증된 이용자들만이 활동할 수 있도록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