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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식

섹션오피스 임대수요에 대한 고민

 지난 포스팅에서 섹션오피스에 대한 개념을 자세히 설명드렸었습니다. 오늘은 섹션오피스 상품의 임대수요층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해요. 섹션오피스에 대해서 처음 접하신 분들은 당연히 이러한 의문점을 가지십니다. "섹션오피스가 부동산계의 뜨는 블루칩이라는 건 알겠어. 그렇담 기존의 오피스들에 자리잡고 있는 기업이 굳이 옮겨갈까?" 하는 의문점을요. 

 강남에 있는 (꽤많은) 오피스들에 입주해있는 기업들이 새로운 오피스 공간을 찾아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합니다. 왜냐하면 오피스 빌딩자체가 낡았기도 하고 오래된 오피스 빌딩은 주차공간이 좁고 VIP손님이 와도 접대할 공간 조차 없어 근처 커피숍에서 미팅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망이랄 것도 없으며, 새 오피스들이 갖추고있는 부대시설은 없으면서도 임대료면에서는 장점이 없기때문에 굳이 연장계약을 하며 그 오피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업무지구들의 섹션오피스빌딩을 찾아 너도나도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오피스지구로는, 문정, 마곡, 판교, 광교 등이 있습니다. 이 업무지구들은 탄탄한 배후수요는 기본, 교통환경이 좋아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동시에 쾌적한 환경까지 누릴 수 있어 최근에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강남이나 낡은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의 입주기업들, 여의도 등 입주기업들이 이러한 지역으로 빠져나가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서울 및 여의도의 오피스에 공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등 공실 직격탄을 맞고있습니다. 즉, 전통적으로 오피스업무지구라고 꼽혀온 권역을 벗어나 신도시로 이동한다는 겁니다. 같은 임대료로 (혹은 더 적은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으면서도 프라임급 오피스 부대시설이 제공되는 신규 프라임오피스빌딩은 여러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지친 근무자들을 위한 수면실이나, 샤워실, 헬스장까지 제공되며 회의를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규모의 회의실 예약제, 멀티룸 등이 제공되기에 옮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아직 와닿지 않으실 분들을 위해 전통적 업무지구 권역에서 오피스를 옮겨온 기업들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이 강남에서 판교로, 삼성전자가 수원으로, 에스케이케미칼, 다음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판교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인터넷에 뉴스를 검색해보시면 관련 소식들을 많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CBD(시청/광화문권역)의 평균 오피스 분양가격은 2,050만원대, KBD(강남권역)의 평균 오피스 분양가격은 1,897만원대, YBD(여의도권역)의 경우는 1,380만원대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서울의 기타지역은 1,067만원대, 분당권역은 평균 903만원대입니다. 신도시 업무지구에서 분양되는 오피스의 경우, 평당 평균분양가가 1,000만원대 이하로 700~9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수요예측은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행정서비스, 공공서비스 관련 기업, 금융업, 보험업, 변호사사무실, 세무사사무실, 법무사 사무실, IT업종, 제조 업종등 아주 많은 업체들의 관련 잠재기업체들이 수요층으로 형성될 것입니다. 내가 투자할 오피스 빌딩 인근으로 기업체가 얼마나 들어와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 될 것입니다.